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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근대 파종시기 재배방법

by heotai19 2023. 2. 28.

봄 가을근대 파종(심는)시기/수확시기,근대 재배방법

근대 재배방법

​근대의 특성

 

근대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으로 잎은 계란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두껍고 표면에는 약간에 요철이 있으며 뿌리의 머리에서 나온 잎은 긴타원형 또는 버들잎 같은 피침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다.

 

엽육은 두터우며 포기 전체에 털이 없고 녹색 또는 농록색이다. 잎자루의 폭은 넓고 다육상태로 순백, 담록색, 도홍색(루비레드종) 등이 있다. 잎의 재생력이 왕성해서 잎을 따내면서 장기간 수확하는 재배형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뿌리는 비대하지 않지만 분지력이 있고 이식재배도 가능하다.

 

근대는 여름의 고온기에 다른 채소류에 재배가 잘 되지 않을 때 가정채소 텃밭에서 시금치 대용으로 초여름에 많이 재배되고 있다. 4월에 추대를 해서 6월경에 꽃이 피는데 키는 약 1m정도 되며 꽃잎이 없으며 여러개의 꽃이 모여피며 씨앗은 꽃받침이 두꺼운 소괴상의 과피에 싸여있다.

 

토양조건

 

근대는 토양을 비교적 가리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재배가 되나 경제적이고, 상품성이 좋은 근대를 생산하려면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되는 양토 또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토양의 산도는 pH 6.0∼6.8 사이인 약산성에서 중성인 땅에 잘 자란다.

기상조건

 

근대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생육온도는 18∼20℃인데 내서성과 내한성이 강해서 한여름의 고온기에도 쉽게 재배가 되는 채소에 일종이다.

 

근대는 내한성이 강해서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는 노지에서도 월동이 되며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 무가온 하우스에 겨울재배가 성행되고 있다. 씨앗의 발아온도는 9∼35℃ 범위까지인데 발아에 최적인 온도는 25℃로 봄과 가을에는 쉽게 발아가 된다.

 

근대의 추대생리는 식물체가 어느 정도 자라난 다음에 고온처리와 장일의 기후를 맞이해야 추대가 올라오게 된다.

 

품종

 

- 소엽종 : 옛날부터 재배하여 오던 재래종으로 생육기간 짧고, 잎은 농록색이며 긴 계란형 이고 잎의 폭은 10cm 내외에 잎자루를 포함해 길이는 30cm로 잎자루의 색깔은 담록색이고 뿌리는 담홍색이다.

잎수는 비교적 많고 생육이 빠르며 시금치의 재배가 곤란한 5월부터 8월 사이에 쉽게 재배되는 채소이다.

 

- 서양종 백경근대 : 잎은 농록색에 주름이 있으며 길이는 약간 짧지만 잎이 넓다.

잎자루는 굵고 색깔은 순백색이며 초세가 강한 만생종이다.

 

- 스위드 챠드 : 잎자루가 넓고 비후하며 백색종의 근대이다.

초장이 높고 잎이 넓고 크며 농록색인 중만생로 엽육이 두껍고 잎의 표면은 약간 요철이 있다.

 

- 루비레드(적근대) : 루비레드는 사탕무와 비트 사이의 유사한 품종으로 어린잎을 뜯어내도 계속 잎이 나와 시설하우스의 경우 일년 내내 파종,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 기타 품종 : 잎자루의 색깔이 청색인 청경근대와 황색인 황경근대 등이 있다.

​파종시기-심는시기

근대 파종시기는 기온이 15℃를 넘어가는 시기라면 언제든지 파종이 가능하다. 자라는 기간도 다른 작물에 비해 길지 않아 밭이 잠시 쉬는 기간에 가꾸어도 된다. 파종시기 표에서 봄, 가을을 구분한 것은 재배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표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근대는 명아주과의 작물로 건조와 더위에 견디는 능력이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하므로 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기간을 빼고는 언제든지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인 6, 7, 8월에는 파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봄 파종재배형

봄 파종시기는 3월에서 5월초에 파종하여 짧게는 30일째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포장의 여유가 있는 한도내에서 6월말까지 수확되는 작형을 말한다.

 

▶여름재배형

파종시기는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소엽종을 파종하여 파종 후 30일째부터 수확하여 시금치 대용으로 국걸이용 이나 최근에 녹즙이나 쌈채소 용으로도 공급되어 차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도시근교의 다른 작물의 간작으로 하거나 또는 같은 밭에서 반복으로 재배를 할 수 있다.

▶가을 재배형

가을 재배형에는 남쪽 해안지대에서는 가을 파종하여 노지에서 월동을 시키는 작형과 무가온 시설재배는 육묘를 하여 앞 작물이 끝나면 9월에서 10월초에 정식하는 이식재배를 할 수 있다.

품종은 백경근대(서양종)를 택해서 겨울동안과 익년 봄까지 긴 재배기간만큼 수익성이 높은 작형이다.

 

밭 만들기

파종하기 1~2주 전에 1㎡당 100g 정도의 석회나, 고토석회(없으면 연탄재도 좋다)를 넣고 살짝 일구어 둔다. 일주일 뒤에 퇴비 3㎏과 깻묵을 2컵(400g) 정도 넣고 밭을 일구어, 폭 1m 높이 20㎝ 정도 되게 이랑을 준비한다. 이랑의 폭과 높이는 밭의 형편에 따라 적당하게 한다.

 

파종방법-심는방법

적절한 환경이라면 1주일 정도 지나면 씨앗이 발아하게 된다.

그런데 근대 씨앗은 딱딱한 껍질로 쌓여 있고, 발아 억제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발아하기 어려운 성질이 있다.

따라서 근대 종자를 하룻밤 물에 담가 뒀다가(시간이 없으면 2~3시간정도) 불려서 심으면 발아율이 높아지게 된다.

 

근대 씨앗은 엽채류 치고는 큰 편이라 파종하기가 수월하다. 파종시에 2~3cm 간격으로 줄파종하면 된다.

근대는 씨앗 하나에 2~3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파종한다. 씨앗은 겉보기에 한 개처럼 보이지만 2~3개의 싹을 틔울 수 있다.

 

점파종시에는 포기 사이의 파종간격을 최소한 20x20cm 이상 이격시켜 파종구당 종자를 3~4개 정도 점파하고 주변의 흙으로 5mm의 두께로 가볍게 복토한 후 물을 충분히 뿌려주고 파종작업을 마무리 한다

 

재배관리

근대가 10cm 정도로 자라면 솎아 내기를 하는데 최종 재식거리는 15cm~20cm 정도 띄워 주고, 가장자리 잎부터 계속 수확하면 된다. 노지 텃밭 재배는 가급적 작게 키워 먹는게 여러모로 좋다.

 

파종 후 2개월이 지나서 모두 수확을 하지 않고 겉잎을 수확하는 경우, 한두 차례 웃거름을 주어 자람새를 좋게 해주어야 한다.

물 관리는 약간 습한 것이 좋으며, 한 번에 충분히 관수해주고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준다.

월동 후의 근대가 성장을 시작하기 전에 한차례 웃거름을 주면 이후에 자라는 잎과 줄기도 좋아지고 꽃대를 튼튼하게 세워 많은 씨앗을 준다.

웃거름을 줄 때는 겨우내 얼었던 겉잎과 말라 있는 줄기를 모두 제거하고 주변에 돋아나는 풀도 한번 긁어준 뒤 웃거름을 준다.

 

​병충해 관리

근대는 병충해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충들이 기피하는 작물도 아니다. 어릴 적 잎채소를 주로 공격하는 벼룩잎벌레로부터 피해가 거의 없으며 성장기에도 해충 피해가 많지 않지만 밭에 다른 작물이 없을 때 근대가 표적이 되기도 한다. 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한랭사를 이불처럼 덮어주면 깨끗한 근대 재배가 가능하다. 

​수확시기와 방법

잎 크기가 25~30cm 정도 자라면 수확한다. 포기째 뽑아도 되고, 줄기 부분을 잘라 잎만 수확해도 된다.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서 수확하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여름에는 5~7일 간격, 겨울에는 7~10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근대를 수확하는 방법에는 솎음수확, 잎 따내는 수확, 전체 수확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근대는 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여름에 시금치 대용으로 재배한다. 근대에는 각종의 알카로이드가 있으나 독이 없다. 그중 베타인은 뿌리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뇨제의 효력이 있다. 종자는 발한제로서 몸을 차게 하는데 쓰이고 신선한 잎은 화상이나 타박상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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